DIARY

[제주] 본태박물관

날으는 필립플랍 2016. 2. 22. 17:10


현대미술이 전시되어있는 본태박물관

박물관에 도착했을땐 비가오기 시작했다.

한방울 두방울

본태박물관의 첫인상은 자연과 참 잘 어울리는 현대식 건물이라고생각했다.

전시관은 총 4개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저렇게 지도를 주는데,지도에 표시되어있는 동선으로 관람하면 편하다.

첫번째로 들어간 4전시관은 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인데, 옛날의 화려한 꽃상여와 영혼과친구하라는 꼭두들이 전시되어있고 관은 아주작다.

4전시관에서 나오면 바로옆에 3전시관으로 가장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있는 곳이다.
나한테 쿠사마 야요이란 루이비통 땡땡이 패턴 콜라보하신, 예술의 전당의 땡땡이 전시회, 환공포증이있음으로 지나다가 보면서 이번 전시회는 패스라는 생각을 했던,

다음은 2전시관 현대미술이 있는곳으로 문을 열고들어가면 슬리퍼가 준비되어있고, 들어서자마자 사진촬영금지라고 크게 적혀있다.
그안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날수있었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꽤 많았고,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거꾸로 매달려서 흔들리는 안개꽃 영상작품인데, 전시실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밖의 날씨가 우어러져서 아름다웠다.

2전시실에서 나와서 노출콘크리트 건물의 포인트로있는 아름다운 돌담을 따라가면 다리를 건너서 1전시실로 들어갈수있다. 1전시실은 전통 공예품들이 전시되어있으며,한국전통 물건들인데 이름을 보고도 모르는것들이 많았다. 오히려 한글이름을 읽고 뭐지?하고 영어를 읽고 해석해서 물건의 쓰임을 알게되는등 이전 전시관에선 작품이나 작가의 설명이 잘되어있었는데 4전시실과 1전시실의 우리나라 물건엔 매우 불친절하다. 설명이없는게 참 아쉬웠고, 출구엔 카페가 자리잡고있는데 카페도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다웠다. 테이블엔 꽃들이 있고, 큰창에 보이는 풍경은 그림같았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