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영화] 서복

날으는 필립플랍 2021. 4. 17. 23:01

서정적인 sf면서 되게, 한국 영화스러운 전개이지만 그 안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소리는 귀를 기울일만하다.

갑자기 이 영화의 포인트는 아닌데
그런 생각을 들게했다.
서복과 민기헌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을 겨누던 군인들.
그리고 그 군인들을 서복이 죽이려고 할 때 막아서는 민기헌의 장면에서..
기헌은 명령을 받아 움직인 본인과 군인이 같다고 생각했을까. 아무것도 모르고 명령만으로 누군가를 죽이는 것은 참작해 줄 수 있는 일일까?
몰랐다는 이유로 이해해 주면 나치 군에서 일했던 말단 병사는 이해해 주는 것일까. 그다음은 광주에서 시.민들을 쏘던 군인을 이해해줄건가. 그냥 참.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