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필수코스 오설록 티뮤지엄에 가면 티뮤지엄 건물로들어가 전시를 보고나면, 녹차와 다양한 블랜딩 차와 홍차를 파는 공간과 아이스크림과 롤케익을 파는 카페가나오는데, 카페에서 맛있는 디저트들을 먹고 나오면 이니스프리관과 티뮤지엄 사이에 늘 빨간띠로 막혀있는 검정색 건물이있다. 전부터 이 건물을 무슨 건물일까 생각하다가 직원들만 들어가는 모습을보고, 아! 직원전용 공간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았었다.
그러다 다시 제주를 오게되었고, 티클래스라는 차마시는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건물이 바로 궁금해했던 검은 건물이였다.
건물의 이름은 티스톤으로 Tea 와 Inkstone의 합성어로 건물은 벼루 모양을 하고있다고했다.
까만 건물을 벼루의 형상을하고 옆에있는 못을 먹물, 굴뚝은 밖에서 바라봤을때 붓처럼 생겻다고한다. 설명을 듣기전까진 직원들이 이용한 까만 건물이였을뿐인데 설명을 듣고나니 너무 아름다웠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거다.
건물주위로 벗꽃나무들이있어서 꽃이 피면 더 아름답다는데,조금만 천천히 올껄 아쉬웠다.
수업을 기다리는동안 삼다연이라는 오설록의 후발효차를 나눠줘서 기분좋게 기다렸다.
삼다연 발효실에 써있던 글.
차는 쌉소롬하나 그 맛의 여운이 아득하고
난은 깊숙이 묻혀 있어도 말없는 가운데 그 향기를 드날린다.
추사 김정희
조용한 가운데 혼자 앉아 차를 마심에 그 향기는 처음과 같고
물은 저절로 흐르고 꽃은 저만치 홀로 피니
추사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