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누리 공원' 이름에서 운명적인 기운을 느꼇다.
샛별이랑 누리랑
난 운전면허가 없기때문에 여길가고싶지만 별이한테 강하게 어필할수가없었다.
그런데 별이가 계속 가고싶어해서 아슬아슬하게 8시 20분에 세이프-
숙소랑 별빛누리공원은 아주 멀리있어서 1시간 10분을 차로 달려왔다. 오는동안 한라산을 가로지르며.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오는데 너무 높이 올라와서 조금만 더가다간 하늘에 닿을것만 같았고, 왕벚나무 자생지라 벗나무가 무지무지 컷다. 길 양쪽의 벗나무가 커서 서로 닿아있는데, 꽃이필때 가면 어마어마하게 예쁠것같다ㅎㅎ
하지만, 난 면허가없으니 별이가 가고싶어했으면 좋겠다ㅎㅎㅎ
별빛누리공원은 도착하면 티켓을 저렇게 끊어주는데, 저기에 적혀있는대로 시간맞춰입장하면 된다.
입체상영관은 4D영화라고 생각하면되고,영상은 롯데월드의 혜성특급같은 기분이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앞타임에 초등학생이 '진짜 재밌다'라고 하길래. 직감적으로 나도 재밌어하겠군,했는데 진짜 재밌다.
그리고 바로 천체투영실로 가면 영화관같은 좌석에 앉아서 의자를 눞혀 별자자리를 배울수있었다.
천체투영실의 영상은 타임별로 다른데 우리 겨울을 별자리영상을 봤다. 시간별로 오로라나 성운 등 다른것들을 설명해주는 영상도 너무 궁금했지만..볼수가없었다.
영상을 다보고 천체관측을 대기하는데 하늘이 좋지않아서 주관측실은 관람이어렵고 달이나 다른것들은 볼수있다고했다. 그래도 오늘 하루동안도 구름이 왔다갔다 날이 좋았다 안좋았다 왔다갔다해서 별을 볼수있을까 걱정을했는데, 마침 우리가 올라가서 하늘이 열렸을땐 타이밀 좋게 구름도 걷히고 망원경으로 달과 성운을 관찰할수있었다.
하늘이 열리는 순간 너무 신기했던건 바로 전에 영상으로 배운 오리온자리가 눈앞에 바로있었던것.
하늘이 열리자마자 빛나는 별들이 와르르. 그안에 푱푱푱하고 세개의 별이 같이있는데 그게 오리온자리의 허리띠라고한다 오리온다리의 허리띠를 찾았으니 이것저것 별자리가 보이기시작하고 별들도 보이기 시작해서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였다.
사실 여행 계획을 짤 때에 별빛누리공원은 후기가 너무 없고 엄마들이쓴 아이들이 좋아해요~밖에없어서 고민을 많이했지만, 이름이 너무 끌려서 가고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왜.. 후기가 별로없는지 미스터리일정도로 좋았다. 데이트코스나, 친구들이랑 오기에 딱인데..
오는 길도 좋았고, 별도 좋았고, 옥상에서 바라본 제주시의 야경도 너무너무 예뻣다.
다음에 또 제주도에오면, 운전자에게 잘해서 꼭 또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