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편식으로 두부를 안먹었었는데.(아주 잠깐 미취학아동시절외엔 편식을 해본적이없다.)
지금은 그럭저럭 먹는편였고, 샛별이도 두부를 별로 안좋아하는편인데, 언니가 가라고~가라고~해서 찾아오게된 두부전문 가게
쉬고있던 알작지 해변에서 9분정도밖에 안걸리는 가까운거리였으며, 도착하자마자5시로 딱 저녁식사 주문이 되는 타이밍이였다.
요즘 유행하는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저렇게 가게를 열게된 만화가 그려져있었고, 시킨 메뉴는 오늘의 추천 3종 세트 하루종일 라떼며 뭐며 먹어대서 배가 안고프지만
저녁을 거를순 없기에
식사가 나오기전 두유를 주는데 뭐랄까.. 두부간맛?인데.. 약각ㄴ 달지도 짜지도않으면서 감칠맛이난다.
그기로 메뉴들이 나오는데 1번으로 나온게 내가 사랑하는 아게도후... ㅜ.ㅜ 간장 양념은 특별하지않았지만 두부가 특별했다. 엄청 부드러운 순두부같은데 입안에서 마구 뭉게지는 일반적인 시판두부와는 차원이 다른 고소함 ....... 엄청 마이쪙..ㅜㅜ
세트를 시킨게 실수였을까? 아님 자극적인 음식이없어 더 못먹는걸까.. 중간부터 배가 불러온 별이랑 나는 다먹지 못하고 GG를 칠수밖에없었다.
너무 맛있는데, 배가 너무 부르다. 2인기준이라고 써있던 메뉴판이 미워지는 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