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으로 막 써대는 연습장.


차가운 칼날처럼 가슴에 박힌 약속

도무지 상상 못할 그대 부탁

봄날의 꽃을 꺽고 성전을 불태우고

순결한 나비의 날개를 비트는 짓

그보다 더 잔인해

여름날 햇살을 지워내듯

함께한 모든걸 어떻게 지울 수 있나

여전히 눈부신 이 사랑을 파괴하는 일 자신 없어


하지만 약속한대로 지킬거야 모두

어찌하나 내가 어떻게 

여름날 햇살을 지워내듯

함께한 모든 걸 어떻게 지울 수 있나

뛰는 심장을 파괴하는 일

내가 하리라 맹세했어

사랑을 위해 맹세했어